문재인 대통령이 한 미국 드라마에 언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. 지난해 12월 종영된 드라마지만 해당 장면이 캡처된 이미지가최근 온라인상에 퍼지며 그 안에 담긴 문 대통령의 사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.
문 대통령이 언급된 드라마는 지난해 3월 넷플릭스에서 시작해 5월 종영한 ‘타임리스’ 시즌2다.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바꾸려 하는 범죄자들과 이에 맞서는 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.
문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한 건 에피소드 11·12화로 알려져 있다. ‘1950년 12월 24일 북한’ 이라는 배경 설명이 가장 먼저 나온다. 이후 함께 길을 걷던 남성과 여성이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, 바로 이 장면에서 문 대통령이 언급된다.
남성은 “배에 탄 사람 중 중요한 인물이 있느냐”( Who 's in a boat so important anyway ?)고 묻는다. 여기에 여성은 “미래의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부모님”( Parents of future South Korea President MOON JAE IN )이라고 답한다.
이 내용에 숨겨진 사연은 문 대통령의 부모님에 얽힌 이야기다. 문 대통령 부모님은 6·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선박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거제로 피란했다. 문 대통령은 부모님의 사연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번 밝힌 적 있다.
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콴티코 미 해병대국립박물관 앞 공원에 설립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 한 후 미 해병대 관계자와 함께 기념비를 살펴보고 있다. 뉴시스
특히 2017년 6월 취임 후 첫 방미 때는 가장 먼저 워싱턴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.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의 남하가 막히며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내려오는 ‘흥남철수작전’이 진행됐는데, 여기에 문 대통령 부모님이 포함돼 있었다.
문 대통령은 부모님의 사연과 함께 “장진호 전투는 위대한 승리였고 수많은 피난민을 살려낸 인류애의 현장이었다”며 “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”이라고 했다.
특히 2017년 6월 취임 후 첫 방미 때는 가장 먼저 워싱턴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.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의 남하가 막히며 북한 주민들이 남한으로 내려오는 ‘흥남철수작전’이 진행됐는데, 여기에 문 대통령 부모님이 포함돼 있었다.
문 대통령은 부모님의 사연과 함께 “장진호 전투는 위대한 승리였고 수많은 피난민을 살려낸 인류애의 현장이었다”며 “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며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”이라고 했다.